'순간아 멈춰라. 너 참 아름답구나!' 죽음은 망각한 채로 더 많은 것을 욕심내고, 파괴하고, 욕망하는 것. 그리하여 결국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이며 파우스트이다. 인류의 역사, 철학, 종교 등을 대변하는 깊이를 보여주며 고전 중의 고전으로 여겨지는 괴테의 [파우스트]가 으로 태어난다. 조광화 연출의 환상적인 세계관이 무대 위에 펼쳐지고, 여기에 캐스티안으로도 화제가 된 배우 김성녀가 새로운 파우스트를 선보인다. 다시는 볼 수 없을 이 시대의 파우스트가 전하는 새로운 결말을 기대하라! 인간 스스로 만든 종말의 상황. 지식에 한계를 느낀 인간 파우스트와 그녀의 영혼을 노리는 악마 메피스토가 내기를 시작한다. 끝없는 이상을 따라가는 인간과 그런 그녀를 파멸시켜 지옥으로 끌..